사진만 90여장. 이게 포토로그인지 포스팅인지... OTL
무려 9개월만에 올리는 것 같은 여행기지만 잠시 먼 나라로 여행을 가 있는 상황인지라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를 해주십사...[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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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은 호텔의 거의 대부분은 조식이 붙어 있습니다. 아침에 호텔 근처에서 문을 열만한 음식점은 요시노야나 마츠야뿐일 것 같아서 일부러 조식이 붙은 플랜을 골랐었죠. 그런데 일본여행 기간 내내 붙어다닌 늦잠때문에 한 절반은 조식을 못 챙겨먹지 않았나 합니다. 넵, 돈낭비죠.
그래도 이번엔 9시 즈음에 일어났기 때문에 어떻게든 조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막탕 비슷하게 가서 느긋하겐 못 먹었지만서도... OTL
유니버스 니혼바시 가야바쵸의 조식은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의 수준입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많은 호텔에서 조식을 먹어보질 않았기 때문에 주관적이긴 하지만 반찬(?)의 종류도 적당하고 맛도 적당했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조식은 저런 형태로 먹었...으면 질렸겠죠]
무려 9개월만에 올리는 것 같은 여행기지만 잠시 먼 나라로 여행을 가 있는 상황인지라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를 해주십사...[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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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은 호텔의 거의 대부분은 조식이 붙어 있습니다. 아침에 호텔 근처에서 문을 열만한 음식점은 요시노야나 마츠야뿐일 것 같아서 일부러 조식이 붙은 플랜을 골랐었죠. 그런데 일본여행 기간 내내 붙어다닌 늦잠때문에 한 절반은 조식을 못 챙겨먹지 않았나 합니다. 넵, 돈낭비죠.
그래도 이번엔 9시 즈음에 일어났기 때문에 어떻게든 조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막탕 비슷하게 가서 느긋하겐 못 먹었지만서도... OTL



적당히 조식을 먹고서 이번 목적지인 아사쿠사를 정벅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가야바초가 도자이선과 히비야선의 환승역이다 보니 야마노테선 밖에 있음에도 불구하고(그래도 도쿄역에서 1km?) 도쿄 내부를 돌아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었죠. 요코하마 갈때는 더 편했고... ㄲ
[철싸대스런 정면샷. 물론 플래시는 안 터뜨렸...]
아사쿠사를 가려면 우에노에서 긴자선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아사쿠사가 야마노테선에서 좀 동떨어져 있다보니(물론 미나미센쥬보단 가깝습니다만...) 숙소 근처에 긴자선이나 아사쿠사선이 안 지나가면 무조건 갈아타야하죠. OTL
[물론 숙소를 토부 이세사키선이나 TX 연선에 잡으면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만 이건 좀...]
도쿄의 지하철 역들은 대게 환승거리가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160m. 빌어먹을 종로3가와 신길, 노원의 막장환승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이라면 160m쯤은 가볍게 넘어갈 수 있...다고 말하기는 좀 먼거리군요.
그런데 우에노역에서 환승을 하려면 일단 개찰구를 빠져나가야 합니다. 다른 회사끼리의 노선은 개찰구를 거쳐야 한다는데 익숙해진 관광객들도 같은 회사의 노선인데도 개찰구를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에 좀 벙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추가요금은 내지 않으니까 다행이랄까요...
[그런데 환승이 안되는 서울역은 뭐지?]
긴자선으로 환승을 할 때는 사진에 보이는 주황색 개찰구를 통해 나가야만 공짜로 환승을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다른 개찰구에 표를 넣어버리면 그대로 먹어버리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죠. SUICA을 사용하면 인지도 못하고 공돈이 나가는 수가 있으니 더욱 조심조심... 일단 개찰구를 나가서 위의 안내대로 계속 걸어가면 긴자선쪽 개찰구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그냥 들어가면 됩니다.


[승리의 제3궤조?]
출입구를 벗어나자 마자 9월은 아직 여름이라는걸 주장하는 마냥 무시무시한 햇빛이 작렬합니다. 50m도 안 걸은 것 같은데 몸에선 이미 땀이 나려고 하고 목에선 마실 걸 달라고 칭얼대더군요. 근처 편의점에서 펩시 넥스를 사서(30엔 할인해서 샀는데 역시 사탄의 음료였습니다) 마셨는데도 목적지에 도달하니 다시 목마르고... OTL

입구에서 절까지는 좀 걸어야 하는데 그 통로 주위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로 빼곡히 차 있습니다. 좋은 점이라면 통로 위쪽으로 지붕이 있어서 햇빛을 가려주고 비가 왔을 때 비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가게에서 트는 에어컨 바람이 흘러나온다는건 보너스!
말이 기념품을 파는 가게지 과자에서부터 모자, 넥타이, 꼬치까지 안 파는게 없습니다. 입구와 절 사진들을 제외하고 사진을 보여주면 여기가 아사쿠사인지 시장인지 구분할 재간이 없을 듯...


한참을 걸어서 땀이 기분나쁘게 느껴질 즈음이 되어서야 첫 목적지인 센소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더니 처음 보이는 건물에 붙은 간판은 '50주년 기념'... OTL
그래도 주위를 죽 둘러보니 절은 절이더군요. 우리나라의 사찰들은 주로 산속에 있어서 찾아가면 좀 조용한 느낌이 드는데 센소지는 도심 한복판(물론 야마노테 밖이지만)에 있다 보니 사람도 바글바글... ㄷㄷ

좀 두리번 거리다가 왠 향로 하나가 눈에 띄였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그 향로에 다가갔다가 다시 나오더라구요. 뭔가 해서 봤더니 그 향로의 향을 쬐면 몸의 아픈 곳이 낫는다는 소리가 있어서 다들 향을 쬐고 있었더란... 그래서 그런지 그 향로에 다가가는 사람중의 70% 이상이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
[저런 향로에 젊은이가 가면 확실히 이상하겠죠?]
절 건물중에 제일 큼지막한 건물로 들어가 내부 사진을 찍어야지~ 하고 갔는데 역시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더라구요. 그 뒤로 간 절들도 대부분 사진촬영 금지여서 그저 눈물만 흘렸단...
[플래시를 쓰지 않으면 찍게 해주는 곳도 있긴 있더군요. 문제는 D50가지고는 고ISO는 언감생심이었다는게...]

[불교쪽은 잘 몰라서 이름을 모르겠...]
무슨 맛일까 하고 한입 먹어봤는데... '이건 뭐 비둘기 모이냐!!!'
억지로 1개를 먹기는 했는데 그 이후는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결국 500엔이나 주고 산 이 물건은 우에노공원에서 비둘기 모이로 화해버렸습니다. oTL
[일본에선 이런것도 팔더라구요. 역시 무시무시한 세상]
[아사쿠사 주위를 부지런히 돌고 있는 '메구링 버스'. 이름부터 돌고 돈다]
[도부 이세사키선의 터미널역인 아사쿠사역. 선형이 지X맞아서 열차량수도 제한이 걸려있는데다가 야마노테선 밖이라 도심 안으로 들어가기도 힘들다. 그래서 열차 태반이 여기로 오는게 아니라 직통운전으로 딴데로 간단...]
다시 아사쿠사역으로 돌아가 이번엔 우에노 방향 열차를 타고 우에노역으로 향했습니다. 도쿄역, 신주쿠역은 첫째날에 가봤지만 우에노역은 이번이 처음이라 과연 어떻게 생겼을지 기대가 됬었죠.
왼쪽으로 가면 바로 우에노공원이었지만 우에노역을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덕심호기심으로 움직이는 여행자의 자세랄까...[펑]
역시 동북의 현관역할을 하는 역 답게 플랫폼부터가 장난이 아닙니다. 재래선만으로 17번까지 번호를 먹고 들어갈정도니까요. 게다가 지하에 숨겨져있는 신칸센 플랫폼까지 합치면 무려 21개. 노선도 야마노테선, 게이힌도호쿠선, 우츠노미야선, 다카사키선, 죠반선, 도호쿠신칸센(과 그 일당들)까지 6개노선이 뭉쳐있는지라 평일의 한산한 시간인데도 역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립니다. 나중에 퇴근시간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는 뭐... ㄷㄷ
역은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우에노공원을 향해 발을 옮겼습니다. 우에노역이 좀 공중에 떠 있어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할 줄 알았는데 육교가 공원 근처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오르락 내리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덥긴 더웠지만...
[역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좀 허름한 역사. 주위도 생각보다 허름합니다.]
['미스즈' 학원. 뭐가 떠오르는지에 따라 덕후의 종류를 가를수도 있겠...]
중간에 계단이 있긴 했지만 우에노공원이라는 유명한 곳에 이어진 통로인 만큼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이나마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씨에 계단 오르기는 진짜... OTL

우에노공원에서 둘러본 곳은 대략 3군데였습니다. 일단 공원 자체, 시타마치 풍속박물관, 도쿄국립박물관이죠. 뭔가 박물관으로 가득찬 것 같이 느껴지신다면 기분 탓입니다(펑).
우에노공원은 도쿄에서 몇 안되는 녹지 딸린 휴식처로 유명한데 도쿄가 워낙 산도 없고 평지인데다 무분별한 개발로 그린벨트같은걸 둘러칠 새도 없이 주변 녹지가 폭파되었거든요. 덕분에 숲이 좀 무성한데는 우에노공원이나 요요기공원, 메이지신궁, 고쿄 부근정도랄까요? 좀 더 큰 숲을 보고 싶으면 외곽으로 나가야 하죠. 이 점에선 서울은 그나마 나은겁니다. 산 많잖아요...(펑)
그래서 그런지 공원에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근처에서 놀러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우에노역과 공원의 진짜 주인인 노숙자들도 그늘 그늘마다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죠.



공원을 어느정도 둘러보면서 땀을 식힌 다음에(순 나무그늘이어서 땀이 좀 많이 식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시타마치 풍속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시타마치 풍속박물관은 옜날에(이라고 해도 메이지부터 쇼와 초기까지 좀 근대쪽) 도쿄 서민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박물관인데 관광 안내서에는 잘 안나오더라고요. 저도 일본 관광진흥청 사이트에 들어가서야 알게됬습죠.

물을 내뱉는 건방진 개구리를 지나
높은 건물사이를 비집고 샛길로 들어가서
이상한(?) 연못을 지나면
옛 도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사쿠사를 가려면 우에노에서 긴자선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아사쿠사가 야마노테선에서 좀 동떨어져 있다보니(물론 미나미센쥬보단 가깝습니다만...) 숙소 근처에 긴자선이나 아사쿠사선이 안 지나가면 무조건 갈아타야하죠. OTL
[물론 숙소를 토부 이세사키선이나 TX 연선에 잡으면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만 이건 좀...]

그런데 우에노역에서 환승을 하려면 일단 개찰구를 빠져나가야 합니다. 다른 회사끼리의 노선은 개찰구를 거쳐야 한다는데 익숙해진 관광객들도 같은 회사의 노선인데도 개찰구를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에 좀 벙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추가요금은 내지 않으니까 다행이랄까요...
[그런데 환승이 안되는 서울역은 뭐지?]




다시 열차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착역인 아사쿠사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종점까지도 사람들이 내리지 않고 많이 있더군요. 종착역에서 우르르 내려 개찰구를 향하는게 흡사 급행을 타고 용산역에서 내릴때 같았습니다. ㄷㄷㄷ
[근처 관광지가 관광지다 보니 벽을 저렇게 꾸몄더군요]



말이 기념품을 파는 가게지 과자에서부터 모자, 넥타이, 꼬치까지 안 파는게 없습니다. 입구와 절 사진들을 제외하고 사진을 보여주면 여기가 아사쿠사인지 시장인지 구분할 재간이 없을 듯...



그래도 주위를 죽 둘러보니 절은 절이더군요. 우리나라의 사찰들은 주로 산속에 있어서 찾아가면 좀 조용한 느낌이 드는데 센소지는 도심 한복판(물론 야마노테 밖이지만)에 있다 보니 사람도 바글바글... ㄷㄷ


[저런 향로에 젊은이가 가면 확실히 이상하겠죠?]

[플래시를 쓰지 않으면 찍게 해주는 곳도 있긴 있더군요. 문제는 D50가지고는 고ISO는 언감생심이었다는게...]


느긋하게 절을 둘러보다가 도저히 더워서 못 버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 목적지인 우에노공원을 향해 발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불과 1시간도 안 지났는데 올때보다 갈때가 더 더워서 땀이 나더라구요. OTL
다시 그 상점가를 지나가다가 왠 과자집(?)을 봤는데 뭔가를 잔뜩 만들어 팔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맛있을까 하고 하나 집어봤죠.


다시 그 상점가를 지나가다가 왠 과자집(?)을 봤는데 뭔가를 잔뜩 만들어 팔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맛있을까 하고 하나 집어봤죠.


억지로 1개를 먹기는 했는데 그 이후는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결국 500엔이나 주고 산 이 물건은 우에노공원에서 비둘기 모이로 화해버렸습니다. oTL



다시 아사쿠사역으로 돌아가 이번엔 우에노 방향 열차를 타고 우에노역으로 향했습니다. 도쿄역, 신주쿠역은 첫째날에 가봤지만 우에노역은 이번이 처음이라 과연 어떻게 생겼을지 기대가 됬었죠.


역은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우에노공원을 향해 발을 옮겼습니다. 우에노역이 좀 공중에 떠 있어서(?)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할 줄 알았는데 육교가 공원 근처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오르락 내리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덥긴 더웠지만...


중간에 계단이 있긴 했지만 우에노공원이라는 유명한 곳에 이어진 통로인 만큼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이나마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씨에 계단 오르기는 진짜... OTL


우에노공원은 도쿄에서 몇 안되는 녹지 딸린 휴식처로 유명한데 도쿄가 워낙 산도 없고 평지인데다 무분별한 개발로 그린벨트같은걸 둘러칠 새도 없이 주변 녹지가 폭파되었거든요. 덕분에 숲이 좀 무성한데는 우에노공원이나 요요기공원, 메이지신궁, 고쿄 부근정도랄까요? 좀 더 큰 숲을 보고 싶으면 외곽으로 나가야 하죠. 이 점에선 서울은 그나마 나은겁니다. 산 많잖아요...(펑)
그래서 그런지 공원에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근처에서 놀러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우에노역과 공원의 진짜 주인인 노숙자들도 그늘 그늘마다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죠.





그늘진 계단을 내려가




다행히도 시타마치 풍속박물관은 플래시만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을 찍게 해줬는데요 생각보다 박물관 내부가 밝아서 D50으로도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박물관을 가 보면 아시겠지만 건물 자체는 박물관이라고 부르기엔 민망할 정도로 작았지만 그 안에 있는 내용물들은 풍속박물관이란 이름에 걸맞게 참 볼게 많았습니다. 조그만 건물 도는데 1시간 걸렸으니 말 다했...
[역시 저 고양이는 어디에나 있...]
[상수도가 들어오기 전엔 우리나라 시골에서도 저런 우물을 썼었죠]
[옛날 과자들은 저렇게 생겼군요]
[이것도 옛날(?) 집]
[메이지때는 저렇게 살았다는데 그닥 에도시대랑 바뀐게...]
[아이스크림의 역사가 의외로 오래됬다는데 쇼크]
[예전엔 저런것으로도 재밌게 놀았는데 요즘은...]
[좀 시대가 지나서 쇼와 초 중기의 주택. 다다미는 다다미방인데 이젠 TV에 밥통이 보이네요]
[옛날의 가재도구들. 예전 주부들은 저것들도 신제품으로 떠받들었겠죠?]










조그만(?) 박물관에서 정말 알찬 시간을 보낸 뒤에 이제 우에노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도쿄 국립박물관을 향해 가려는 찰나에...
'꼬르르르륵'
가기 전에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가기로 했습니다. 전 배고픈건 못 참거든요.
(배가 안 고프면 2끼까지 거를때도 있지만서도...)

[2개 얹어서 600엔이었나? 생각보다 값이 싸서 대만족]
[파칭코 게임에 성우, 그것도 타무라 유카리... ㄷㄷ]
도쿄 국립박물관은 우에노공원의 끝에 있는데 시타마치 풍속박물관이 있는 곳과는 반대편 끝이라 우에노공원의 끝에서 끝까지 걸어거야 했습니다. 한창 햇볕이 내리쬘 시간에 이게 무슨 고문인지...
[그래도 여긴 그늘이라도 많았지 2일의 고쿄 탐방은 그늘도 없고 암것도 없고... OTL]
노숙자의 천국이라 불리는 우에노공원이지만 국립박물관쪽으로 가면 갈 수록 노숙자들보다 학생들과 주부, 할머니들이 더 많아지더군요. 역시 박물관파워...

[해외여행 와서 동물원에 가기는 좀 그렇죠?]
생각보다 국립박물관은 작았습니다. 정말 최근에 지은 이촌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워낙 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좀 작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해외쪽 유물은 중앙박물관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았습니다. 역시 산업화 시기가 빨라서 그런걸까요? 간다라 불상부터 이집트 미라까지 있으니까 말이죠(사자의 서까지 있더란...).




[박물관에 이런 건물도 있다니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1시간 반의 수박 겉핡기 관람을 마치니 시간은 대략 3시쯤. 뭔가 생각보다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어디를 더 가볼지 고민하다가 오챠노미즈 근방으로 가볼까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우리학교에도 이런 건물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는데 말이죠]
[미술쪽은 별로 안 좋아해서 도저히 갈 엄두가 안 났습니다]
우에노에서 오챠노미즈까지 바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노선을 제가 정한게 아니기 때문에 아키하바라에서 열차를 갈아타 1정거장 더 가야 합니다. 고작 1정거장인데 갈아타야되다니...
[이번엔 퍼런색 열차를 타서]
[노란색 열차로 갈아탄 다음에 오챠노미즈로 갑니다]
[여기에 츄오선 쾌속열차만 있었으면 딱인데 좀 아쉽...]
오챠노미즈에 온 이유는 요 근처에 있는 유시마 성당이랑 러시아 정교회 성당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짜투리 시간에 오기엔 좋더라구요. 우에노에서 가깝기도 하고 말이죠.
[오오 치대 오오]

'꼬르르르륵'
가기 전에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가기로 했습니다. 전 배고픈건 못 참거든요.
(배가 안 고프면 2끼까지 거를때도 있지만서도...)



도쿄 국립박물관은 우에노공원의 끝에 있는데 시타마치 풍속박물관이 있는 곳과는 반대편 끝이라 우에노공원의 끝에서 끝까지 걸어거야 했습니다. 한창 햇볕이 내리쬘 시간에 이게 무슨 고문인지...
[그래도 여긴 그늘이라도 많았지 2일의 고쿄 탐방은 그늘도 없고 암것도 없고... OTL]
노숙자의 천국이라 불리는 우에노공원이지만 국립박물관쪽으로 가면 갈 수록 노숙자들보다 학생들과 주부, 할머니들이 더 많아지더군요. 역시 박물관파워...








1시간 반의 수박 겉핡기 관람을 마치니 시간은 대략 3시쯤. 뭔가 생각보다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어디를 더 가볼지 고민하다가 오챠노미즈 근방으로 가볼까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우에노에서 오챠노미즈까지 바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노선을 제가 정한게 아니기 때문에 아키하바라에서 열차를 갈아타 1정거장 더 가야 합니다. 고작 1정거장인데 갈아타야되다니...



오챠노미즈에 온 이유는 요 근처에 있는 유시마 성당이랑 러시아 정교회 성당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짜투리 시간에 오기엔 좋더라구요. 우에노에서 가깝기도 하고 말이죠.


유시마 성당이라고 해서 가톨릭을 떠올리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유시마 성당은 공자를 모신 사원 비슷한 곳입니다. 저도 처음에 성당이라고 해서 그쪽을 떠올렸는데 알아보면서 좀 황당했죠. 성당이란 이름에 공자는 좀 매치가...

좀 김빠지는 성당 탐방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위치가 유시마 성당이랑 반대쪽이더라구요... OTL 이번엔 동선운이 지지리도 없는 모양입니다.
딱 봐도 러시아 정교회 냄새가 풀풀 풍기는 건물이라 대감동. 그런데 오늘은 내부를 공개하는 날이 아니라고 해서 바로 대실망. 하는 수 없이 외관만 둘러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날 같으면 이제 저녁을 어디서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정처없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지만 이번엔 숙소로 바로 돌아갔습니다. 첫날에 실패했던 도쿄도청 야경관람에 재도전하기 위해서였죠. 그럴려면 삼각대가 필요했거든요.
숙소에 돌아가 1시간 정도 빈둥빈둥 거리다 슬슬 해가 떨어진다 싶어서 삼각대를 들고 신주쿠역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은 해가 빨리 떨어지더라구요...
[뭐 이건 일본이 해가 빨리 떨어진다기 보단 우리나라가 늦게 떨어지는거지만]
[출퇴근시간이 되면 지옥으로 돌변하는 신주쿠역. 출근시간엔 전장 그 자체]
첫날에 도쿄도청까진 갔기 때문에 한번에 도쿄도청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첫날의 실패를 교훈삼아 이번엔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까지 알아본 다음에 갔더니 바로 눈앞에 보이는 전망대... OTL
전망대 직통 엘레베이터에 타려는데 안내원이 삼각대를 보더니 전망대에선 삼각대를 쓰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일단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전망대 고고싱. 물론 올라가서 삼각대를 썼지만서도...
그래도 대놓고 크게 피면 민폐라 최소길이로 접은 다음에 사용했습니다. 뭐 PL필터를 안 가져오는 바람에 전망대 내부의 불빛이 반사되는 바람에 창문에 바짝 붙여서 써야 했...

[이놈은 색에 약간 손을 댔습니다]
전망대에서 끝도 없는 도쿄의 광활함(이라고 쓰고 무개념 도시계획의 폐혜라고 읽는)을 느낀 뒤에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다시 신주쿠로 향했습니다. 8시가 되도록 아무것도 배에 안 넣어줬더니 뱃속에서 욕을 하고 있어서...

[역시 일본도 롯데리아가 정ㅋ벅ㅋ?]
신주쿠 동쪽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면서 고른 저녁은 라멘. 그냥 라멘이면 지나갔겠는데 구마모토식 라멘이라길래 한 번 속아주는 셈 치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었습니다. 차슈도 맛있었고 저 붉그스름한 정체불명의 재료도 맛있었고... 가격도 700엔인가 했었으니 1끼 예산 800엔을 만족하는 착한 가격. 다음번에 신주쿠에 가면 다시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이제 배도 채웠겠다 남은 건 숙소로 돌아가 뻗는 것 뿐. 냉큼 신주쿠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졸리니까요.

[도쿄에 있을 때 제 돈을 뜯어간 에클레어. 맛있으니까요]






숙소에 돌아가 1시간 정도 빈둥빈둥 거리다 슬슬 해가 떨어진다 싶어서 삼각대를 들고 신주쿠역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은 해가 빨리 떨어지더라구요...
[뭐 이건 일본이 해가 빨리 떨어진다기 보단 우리나라가 늦게 떨어지는거지만]

첫날에 도쿄도청까진 갔기 때문에 한번에 도쿄도청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첫날의 실패를 교훈삼아 이번엔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까지 알아본 다음에 갔더니 바로 눈앞에 보이는 전망대... OTL
전망대 직통 엘레베이터에 타려는데 안내원이 삼각대를 보더니 전망대에선 삼각대를 쓰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일단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전망대 고고싱. 물론 올라가서 삼각대를 썼지만서도...
그래도 대놓고 크게 피면 민폐라 최소길이로 접은 다음에 사용했습니다. 뭐 PL필터를 안 가져오는 바람에 전망대 내부의 불빛이 반사되는 바람에 창문에 바짝 붙여서 써야 했...





신주쿠 동쪽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면서 고른 저녁은 라멘. 그냥 라멘이면 지나갔겠는데 구마모토식 라멘이라길래 한 번 속아주는 셈 치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배도 채웠겠다 남은 건 숙소로 돌아가 뻗는 것 뿐. 냉큼 신주쿠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졸리니까요.

[밤에도 밝은 신주쿠 거리. 뭔가 비싸보이는 브랜드 뿐이군요]




덧글
고래팝 2009/07/04 09:59 # 답글
예전에 갔었던 일본여행기 지금올린거?
あさぎり 2009/07/04 13:22 #
ㅇ. 이렇게라도 안 올리면 연재 못 할거야...
은잎군 2009/07/04 12:46 # 답글
오오 저런 숙소가 1박에 얼마정도임?
あさぎり 2009/07/04 13:23 #
저기 1박에 7만원?
은잎군 2009/07/04 12:46 # 답글
헉 내 덧글에 왜 저런 이상한 그림 나오지
あさぎり 2009/07/04 13:23 #
2.0의 위력
레인 2009/07/04 21:01 # 답글
하드 정리에 한표 - -
あさぎり 2009/07/04 23:56 #
아직 하드용량은 70% 이상 남았... ㄲ
Tabipero 2009/07/06 14:34 # 답글
젭라 자비좀...길이가 너무 깁니다! 답글을 뭘로 달아야할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일본지하철에서 소프트 환승 이거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지하철-지하철 환승만 되면 신용산-용산, 지하청량리-청량리, 경의선서울역-지하서울역, 망우-상봉(이건 나중에 환승역을 짓는다 했지만) 문제가 다 해결이 가능할텐데요.
아사쿠사 입구에 있는 저 상점들은 기념품 파는 상점인가요, 아니면 그냥 단순한 시장통인가요? 저는 전자로 생각했었는데 사진들 보니 후자인 것도 같고...
토부 아사쿠사역은 가본 적은 없지만 승강장 길이가 짧아서 몇량편성 이상부터는 앞에 몇량은 승강장을 삐져나와 문을 열지 못한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안습한 역이군요.
あさぎり 2009/07/07 01:00 #
경의선서울역-지하서울역은 환승처리가 안된다고 해서 쇼크를 먹었죠. 노량진역은 하게 할 거면서 왜 저쪽은 안 하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상점들 성격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기념품 가게를 빙자한 시장이랄까... ㄲ
토부 아사쿠사역의 경우 일부 승강장을 제외하고 6량 제한이라 10량 편성 열차들은 죄다 직통으로 돌린다던가...(일부 승강장도 8량 제한 크리)
하이츄 2009/07/16 08:35 # 삭제 답글
저는 저런식의 아침을 한달동안 먹었는데도 안질렸....(생존력이 강한듯..)그나저나 저 아사쿠사 과자가게에서 파는건 바로 튀긴거 한두개만 사가지고 먹는게 제일 맛있었던것 같아요. 식고난거 하나는 맛없어서 저 역시 근성으로 그냥 먹었던듯
あさぎり 2009/08/02 18:10 #
먹는 걸 근성으로 먹는거야 말로 서글픈... OTL